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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하이 기능올림픽 종합 2위…숙련기술 인재 육성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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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9. 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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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4·은14·동6…웹기술 5회 연속 금, 헤어디자인 19년 만에 정상
전체 64개 중 14개 직종 미출전…중국 전 직종·일본 56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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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 선수단이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6개를 따내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우수상도 16개 받았다. 그러나 전체 64개 직종 가운데 14개에는 선수를 내지 못해 청년 숙련기술 인재 발굴·육성이 과제로 남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이 253점을 얻어 중국(26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대만은 247점으로 3위였다. 한국에서는 50개 직종에 선수 56명이 출전했다.

종합순위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평균 점수, 평균 메달 점수, 총 메달 점수, 참가선수 총점 등 4개 지표의 국가별 순위를 환산해 합산한 결과다. 조직위원회가 별도의 종합순위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금메달은 웹기술 손현빈(삼성전자), 산업제어 박지민(삼성중공업), 헤어디자인 김조영(아모담헤어), 광전자기술 유예찬(삼성전기) 선수가 획득했다. 손 선수의 금메달로 한국은 웹기술 직종에서 2017년 아부다비 대회부터 5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헤어디자인 금메달은 2007년 시즈오카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광전자기술에서는 2022년과 2024년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에 한국 선수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웹기술을 포함해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메달 6개를 얻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소프트웨어테스팅 직종의 이주원 선수도 은메달을 땄다. 용접 안창용·전기제어 배신욱 선수는 은메달, 의상디자인 최보란·그래픽디자인 권이겸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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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헤어디자인 직종 금메달을 획득한 김조영 선수. /한국산업인력공단
종합 2위 성적에도 출전 직종의 저변을 넓히는 일은 과제로 남았다. 전체 64개 직종 가운데 한국은 50개에 참가했다. 중국은 64개 전 직종, 일본은 56개 직종에 선수를 냈다.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출전 직종의 폭에서는 두 나라에 미치지 못했다. 출전 직종을 넓히려면 청년 기술인재 발굴·육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선수단장인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지난 23일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지금 시대에는 숙련기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뒷전 찬밥처럼 돼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이 14개 직종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젊은 인재들이 발굴이 되지 못하고 키우지 못하는 우리 현실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숙련기술 인재 육성에 함께 나서야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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