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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베트남 꺾고 준결승 진출…이영준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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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9. 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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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4-0 완승, 4연패 향해 순항
이영준 '골 하나 추가요'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한국 이영준이 팀 세번째 골을 넣고 있다. / 연합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이영준의 멀티골을 앞세워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한국은 4회 연속 금메달까지 두 경기만을 남겨뒀다.

이날 한국은 소속팀 일정으로 지난 21일 스위스에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영준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영준은 전반 15분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지수가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공을 이현주가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영준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35분 골대를 맞고 나온 슛을 재차 처리한 베트남 레반투언의 골이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양민혁을 빼고 엄지성(스완지시티)을 투입했지만, 의지를 불태운 베트남의 공세에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두 번째 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급격히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신민하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공격에 가담한 김지수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 이영준이 다시 득점했다. 이영준은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43분 김명준의 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배현서가 수비수들을 제치고 엄지성에게 공을 연결했고, 엄지성의 패스를 받은 김명준이 골문 앞에서 득점해 4-0을 만들었다. 김명준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다크호스 베트남을 물리친 한국은 30일 준결승전에서 중국-태국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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