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합격 가능성 우선…상향 지원도 21%
|
23일 진학사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 37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7%가 2028학년도 대입개편이 올해 수시 지원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
다.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48.9%,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33.8%였다. 반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응답은 14.0%였다.
2028학년도부터는 고교 내신이 현행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현행 체제로 입시를 준비한 올해 고3 수험생이 재수할 경우 새로운 입시제도 아래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 같은 변화는 수험생들의 수시 지원을 보다 신중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입개편이 지원 전략에 영향을 줬다고 답한 3064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영향을 복수 응답으로 물은 결과, 58.1%가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전형을 더 고려했다'고 답했다.
'정시보다 수시에서 합격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고려했다'는 응답도 38.6%였고, '수능최저 부담이 낮거나 없는 전형을 더 고려했다'는 답변은 27.1%였다. 달라진 입시제도에서 재도전하기보다는 올해 수시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는 심리가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대입개편이 일률적인 '안정 지원'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올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일부 원서를 더 상향 지원했다'는 응답도 20.7%였다. 수험생의 성적과 정시 경쟁력, 재도전 가능성 등에 따라 대입개편에 대응하는 지원 전략이 엇갈린 셈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8학년도 대입개편은 올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경우까지 고려하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올해 수시에서의 합격 가능성과 재도전 시 달라지는 입시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에서 예년보다 고민해야 할 변수가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전형을 더 고려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일부 원서를 더 상향 지원했다는 응답도 20.7%로 나타났다"며 "대입개편의 영향이 일률적인 안정 지원으로 이어졌다기보다 수험생의 현재 성적과 정시 경쟁력, 재도전 가능성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지원 전략으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