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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도심복합사업 5년 만에 첫 철거…“민간 사업보다 8년 이상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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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9. 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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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학역 복합지구 철거 착공…420가구 조성
서울 방학역 도심복합사업 조감도
서울 방학역 도심복합사업 조감도./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사업 추진 5년 만에 처음으로 철거 단계에 진입했다.

LH는 1차 도심복합사업 지구인 서울 방학역 복합지구가 21일 철거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방학역 지구는 쌍문역 동측지구와 함께 서울권 도심복합사업 중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곳으로 꼽힌다. 2021년 후보지 지정 이후 약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하게 됐다. LH는 서울 민간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평균 착공 소요 기간인 14년 6개월과 비교하면 8년 이상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LH는 지난해 방학역 지구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우선 분양을 마쳤다. 두산건설은 부지면적 8428㎡에 아파트 420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성훈 LH 사장과 오기형·김영배·김남근 국회의원, 주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권 도심복합사업이 연이어 착공에 들어가는 만큼 도심 주택공급 체감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연이어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구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단계별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LH에 따르면 현재 서울권 도심복합지구 6곳에서 총 7775가구 규모의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지구는 보상 절차를 마친 상태로, 연내 주민 이주와 철거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연신내역과 쌍문역 서측지구는 10월, 신길2구역과 증산4구역은 11월부터 각각 보상 계약에 들어간다. 이들 4개 지구의 착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LH는 도심 주택 공급의 안정적인 착공을 위해 'LH 수도권 정비사업 특별본부'를 신설하고 244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인허가·보상·이주·철거 등 사업 지연이 발생하기 쉬운 단계에 인력을 집중 투입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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