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이현중 28득점 맹활약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만, 통산 5회 우승 도전
18일 이란과 결승 티켓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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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스 마줄스(46·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에서 중동의 강호 요르단을 114-80으로 대파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만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쿼터를 28-8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쿼터 포함 전반을 51-27로 앞서며 요르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 종료 1분 52초전 에이스 이현중의 장거리 3점포를 앞세워 84-44로 무려 40점 차로 앞섰다. 4쿼터에서 최준용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했지만 승패에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엔트리 12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이현중은 20분만 뛰고도 3점슛 6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 28득점을 폭발했다. 여기에 9리바운드, 5도움,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 데이비드슨대를 졸업하고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시도해 온 그는 경기 후 "나라를 대표해 뛰는 게 영광이라는 것을 알기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역시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리는 최준용은 조별리그를 건너뛰고 전날 팀 합류 후 이날 처음 경기에 투입돼 10분 26초동안 뛰며 3점슛 2개 등 6점 2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여준석은 호쾌한 앨리웁 덩크슛을 꽂아넣는 등 9득점으로 발목 부상 회복을 알렸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조별리그 2, 3차전 인도네시아(102-48 승), 일본(100-83 승) 전에 이어 8강전까지 3경기 연속 100득점을 완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특정 선수가 뛰든 안 뛰든 우리의 농구를 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4강전을 잘 치르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국은 이란과 오는 1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란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28위로 한국(57위)보다 높다. 다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타르에 졸전 끝에 53-59로 패하는 등 허점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에서 이란을 79-77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그러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4강에서는 80-68로 졌다.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 5~8위 결정전 첫 판에서도 패하며 역대 최저 순위인 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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