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언 채택…기업 진출·수주 확대 논의
|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정상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정부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계기로 13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신흥 시장인 우즈베키스탄과 협력 지평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국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하는 국빈만찬도 열린다.
강 수석대변인은 만찬 메뉴와 관련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호와 양국의 식문화, 식재료 특성을 반영한 한식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5일부터 16일까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순차적으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16일 오후에는 서울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중앙아 협력 방향 및 혁신·번영·연계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다.
정상회의에 이어 이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은 양측 정부·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도 참석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007년 출범한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을 통해 장관급에서 이어온 협력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할 계획이다.
또 '서울선언'을 통해 한·중앙아시아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앙아시아의 핵심광물·에너지 자원과 한국의 탐사·가공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통관·규제·지식재산권 협력과 인프라·플랜트 분야의 국가별 맞춤형 협력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주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협력 분야도 기존 자원·인프라 중심에서 AI·디지털·과학기술,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 등으로 확대된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테러·마약·사이버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정상급으로 격상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의 성장 수요와 우리의 공급망, 시장 확대 전략을 결합한 호혜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일회성 정상외교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