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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일부 공정을 대상으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창사 이후 58년간 이어온 무분규 기록을 끝내게 됐다.
포스코의 경영정상화에도 발목이 잡혔다. 포스코는 현재 유례없는 철강 업황 둔화에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회사 경영진은 올해부터 고통 분담 차원에서 사장 20%, 본부장 15%, 임원 10%의 임금을 각각 반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최근 수년간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2021년 6조700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800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약 4800억원에 그쳤다.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저가재 유입과 각국의 무역장벽 강화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노조는 전년 영업이익의 80%에 달하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임금·복지 요구안을 내놨다.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5년치 자연상승분 적용 등이 골자다. 포스코는 이번 요구안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의 규모라고 추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조업 차질이 발생할 경우 국내 제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대체인력 등을 투입하여 부분파업 발생 공정들을 정상 운영 가능토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