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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증인’ 두고 여야 충돌…與 “종결된 사건” vs 野 “증인 44명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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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9. 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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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제넨셀 사건, 기소조차 못해…증인 채택 수용 못해"
野 "與, 또다시 증인 아무도 없는 맹탕 청문회 만들려 해"
[포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서영교 국회 법사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불기소 결정서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여야가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명단을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와 관련된 브로커 양모 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기소유예로 종결된 사건이라며 거부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어제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 명단을 여당 간사에게 전달했지만, 오늘 아침에서야 한 명도 채택할 수 없다는 게 민주당 의원들의 생각이라고 전달해왔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또다시 증인이 아무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려고 한다. 강력한 분노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도 "증인 채택에 대해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자체가 이미 민주당 내부에서 방향을 정했다는 것이다. 당당하면 나와서 의혹도 해소하고 깨끗이 털고 가는 게 맞다"고 했다.

김 후보자 의혹을 적극 제기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증인 채택 요구도 나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을 이용해 김승원 후보자를 죽이려고 한 사건이라고 민주당이 규정하는 것 같은데, 한 의원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제넨셀 사건이 기소조차 못한 사건인 만큼, 증인 채택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국민의힘의 요구 명단을 받았는데 제넨셀 사건과 관련된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법무부 장관일 때 있었던 사건이고, 결과적으로 기소조차 못 했다"고 했다.

김동아 의원도 "이미 종결된 사건이다. 한동훈 의원이 하나씩 풀고 있는 수사 쪼가리를 가지고 무슨 대단한 의혹이 있는 것처럼 이 자리에서 논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의원 하수인인가"라고 꼬집었다.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을 채택한 적도 별로 없고, 증인 없이 하는 것이 보통의 인사청문회"라며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증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간사는 이날 자정까지 증인 명단을 두고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개최된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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