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美, 이란 유조선 또 타격…“미군 함정 공격에 보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09010003237

글자크기

닫기

남미경 기자

승인 : 2026. 09. 09. 08:1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하르그섬·자스크 등 원유수출 거점 공습
5일 유조선 3척 공격 이어 사흘 만에 재타격
“대이란 경제 압박 작전의 일부”
스크린샷 2026-09-09 080634
하르그섬 /AFP 연합
미군이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걸프 해역의 하르그섬 인근과 자스크를 공습하면서 이란 유조선까지 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의 미 해군 함정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서는 동시에 주요 원유 수출로를 겨냥해 경제적 압박 수위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는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미군 중부사령부가 하르그섬과 자스크 인근을 공습했으며 공격 대상에는 유조선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란 타스님 통신도 이날 밤 하르그섬에서 약 4해리(약 7.4㎞) 떨어진 해상에서 이란 소형 유조선 1척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해당 유조선은 하르그섬 정박지 인근에서 미군이 발사한 발사체에 맞았다. 현지 소식통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유조선 선원들의 대피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유조선 공격이 최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미 해군 함정을 두 차례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미군이 이란의 미 해군 함정 공격에 맞서 유조선을 공격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사흘 만이다. 중부사령부는 당시에도 하르그섬 인근 유조선 2척과 오만만에 있던 유조선 1척 등 모두 3척을 공격해 운항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란 메흐르 통신은 이날 하르그섬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남부 호르모즈간주 항구도시 자스크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전체 원유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핵심 시설이 몰려 있는 곳이다. 최근에도 이 지역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에 위치한 자스크 역시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란산 원유를 수출하는 주요 거점이다.

미군이 하르그섬 인근 유조선과 자스크를 함께 공격하면서 군사적 보복과 함께 이란의 핵심 수입원인 원유 수출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분명해지고 있다.
남미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