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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보이지 않는 기초부터 바로잡은 밀양시 현장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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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9. 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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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1) 증명사진
오성환 전국부 기자
경남 밀양시가 관급공사 현장에서 철저한 현장 관리와 선제적 대응으로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해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남천강변 보행자도로 데크시설 조성 공사 현장에서 시공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조치가 빛을 발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남천강변 보행자도로 데크시설 기초공사 현장은 시민들의 통행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현장을 상시 모니터링 하던 감독관 공무원들은 기초공사 일부 구간에서 설계 도서와 상이하거나 시공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미흡한 부분을 예리하게 포착했다.

과거 관급공사 일부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넘어갔던 사소한 부실 요인조차 안전사고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공사에 즉각적인 보완을 요구하는 것을 넘어, 문제가 된 기초공사 구간에 대한 전면 재시공이라는 과감하고 단호한 행정 조치를 이끌어냈다.

이번 사례는 사후약방문식의 대책 처방이 아닌, 공사 초기 단계부터 감리 및 감독 기능을 철저히 작동시킨 예방 행정의 정석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보행자도로 데크는 완공 이후 하자가 발생할 경우 보수가 까다롭고 시민 안전에 즉각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초 단계에서의 완벽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밀양시 감독관들의 이번 선제적 대응은 단순히 예산을 아끼고 공정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초 공사일수록 타협은 없다는 현장 감독관들의 원칙주의가 부실시공이라는 고질적인 병폐를 사전에 차단한 셈이다.

도시의 가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들이 매일 걷는 보행로와 작은 시설물 하나에서부터 완성된다. 남천강변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두철미한 관리 감독을 보여준 밀양시 공무원들의 행보는 타 지자체에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 앞으로도 밀양시 관급공사 현장 곳곳에서 이처럼 타협 없는 안전 불감증 타파와 선제적 대응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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