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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한때 톤당 1만4617 달러까지 올랐다.
구리는 반도체·배터리·전력망 등 산업 필수 원자재로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국방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구리 가격은 약 17% 상승했는데, 그 배경에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따른 단기적 공급 부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차이를 노린 거래업체들이 정제 구리를 미국으로 대거 반입하면서 미국 외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물량이 감소한 것이다.
LME 구리 재고도 줄었는데, 지난달에는 현물 구리 수요가 선물 공급을 웃도는 '쇼트 스퀴즈'가 발생하면서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현상'이 심화했다.
장기적으로는 제한적인 광산 공급과 데이터센터, 재생 에너지 설비, 전력망 등에서의 수요 증가가 구리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구리 광산에서 운영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생산량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회복 여부도 가격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중국이 제조업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구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구리 재고는 지난주 202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모니-윈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쑤저우 촹위안 트레이딩 매니저는 구리 가격이 톤당 1만5000 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