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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삼성SDS 대표 “AI·RX·물류 투자 검토”…RX 사업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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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9. 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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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코엑스서 '리얼 서밋 2026' 개최
"제조 리쇼어링 중인 미국도 RX 주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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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관련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소연 기자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오는 2031년까지 진행하는 총 10조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에 대해 AI 기술 부문과 로봇 전환(RX), 물류 부문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RX 관련 사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인공지능 전환(AX)의 적용 범위를 디지털에서 물리적 제조 현장 영역으로 본격 확장한다는 청사진도 전했다.

8일 이준희 대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 중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IT 측면에서는 AI 및 AI 전환 기술 투자를 검토 중이며, RX 측면에서도 유망 기업 지분 투자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 부문에서도 항공 물류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 등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한 바 있다. 여기에 기존 보유 현금성 자산 6조4000억원 등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수합병(M&A) 전문성을 활용하고, 향후 6년간 관련 자문도 받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RX는 단순히 로봇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로봇 작업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이를 사람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안대중 삼성SDS 부사장은 "우리가 구축한 (삼성 제조 관계사의) 생산라인 개수만 헤아려보면 1000여개가 넘는데, 아직은 수작업에 의존적인 라인이 많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수목적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범용 로봇으로 자동화 대체하는 것이 선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마켓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미국은 다시 제조 리쇼어링 되고 있어 로봇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지난 6월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내 'RX사업팀'과 'RX실행팀'을 신설했다. 제조 현장의 수작업을 로봇 하드웨어와 피지컬 AI의 조합들을 통해 전환하는 것을 검증 중이며, 내년에는 생산설비와 로봇을 하나로 연결해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 '월든 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도 늘려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성SDS는 기업의 실제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톱티어 파트너"라고 전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오픈AI의 보안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의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한다.

삼성SDS는 오픈AI이외에도 앤트로픽, 구글클라우드, 엔비디아, 액센츄어 등과 협력하고 있다. 앤트로픽과는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내 기업의 AX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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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8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성SDS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안소연 기자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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