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명절 음식도 ‘1인분’ 시대…도시락 넘어 전·송편까지 쪼갠 편의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08010003069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9. 08. 17:1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인가구 밀집지역 명절 도시락 매출 60%
한상 도시락부터 전·잡채 단품까지 세분화
김밥·주먹밥으로 확대…간편한 한 끼 공략
사진1_GS25가 9월 추석 시즌을 맞아 도시락, 간편식, 김밥, 주먹밥 등 명절 분위기를 한껏 담은 먹거리를 잇따라 선보인다.
GS25가 9월 추석 시즌을 맞아 도시락, 간편식, 김밥, 주먹밥 등 명절 분위기를 한껏 담은 먹거리를 잇따라 선보인다./GS리테일
가족이 함께 먹던 명절 음식이 편의점에서 '1인분'으로 쪼개지고 있다. 한 상을 담은 도시락뿐 아니라 전·잡채를 따로 담은 단품요리와 8개짜리 송편, 김밥·주먹밥까지 등장했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필요한 음식만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의 명절 먹거리 경쟁도 '한 상 차림'에서 소포장·단품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대표 음식을 활용한 간편식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한다. 직접 여러 음식을 준비하기보다 필요한 양과 메뉴를 골라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해 상품 구성도 세분화했다.

실제 명절 기간 편의점 도시락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CU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2023년 18.5%, 2024년 20.8%, 2025년 12.2% 증가했다. 지난해 명절 연휴 도시락 매출을 입지별로 보면 대학가와 원룸촌, 오피스텔 등 1인 가구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이 전체의 60.5%를 차지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명절 음식을 한 끼 분량으로 압축한 '정찬형' 도시락이다. GS25는 이달 초 6900원짜리 '이달의 도시락 한가위편'을 선보였다. 흑미밥과 전주비빔밥, 유채나물밥에 잡채·떡갈비·닭갈비·닭강정과 전류, 송편 등을 담았다. CU도 오는 15일부터 불고기와 잡채, 모둠전, 삼색나물 등을 넣은 6500원짜리 '풍성한가위 정찬 도시락'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날 소불고기와 모둠전, 나물 등 11가지 반찬을 구성한 한상 도시락을 내놓는다.

CU, 한가위 추석 간편식 출시_1
CU가 출시한 한가위 추석 간편식./BGF리테일
한 상을 그대로 옮겨 담는 데서 나아가 필요한 메뉴만 고를 수 있도록 상품을 잘게 나누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CU는 잡채와 전만 따로 구성한 단품요리를 5600원에 선보이고 송편도 8개만 담은 소포장 상품으로 출시한다. GS25 역시 오는 15일 전과 잡채를 함께 구성한 간편식을 내놓는다.

명절 음식의 형태를 유지하지 않고 평소 편의점에서 자주 찾는 김밥이나 주먹밥에 접목한 상품도 늘었다. GS25는 불고기를 넣은 비빔 김밥에 이어 오는 22일 곤드레나물밥과 맥적구이를 조합한 주먹밥을 출시한다. 세븐일레븐도 떡갈비를 활용한 김밥과 고기산적을 넣은 무스비를 선보였다. 명절 메뉴를 별도의 정찬으로 먹기보다 평소 익숙한 간편식 형태로 소비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힌 셈이다.

식사와 후식을 한 상품에 담은 구성도 등장했다. 이마트24는 오는 16일 돼지불고기와 전, 잡채, 삼색나물에 미니 찹쌀약과를 더한 '한가위보름달만찬'을 6900원에 출시한다. 모바일 앱 사전예약과 제휴 결제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명절에도 자신의 식사량과 취향에 맞춰 필요한 메뉴만 구매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편의점 입장에서는 명절이라는 시즌 수요를 잡으면서 평소 간편식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어 도시락 외에도 단품이나 소포장 상품으로 구색을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lip20260908151957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추석 간편식 3종(사진왼쪽)과 이마트24가 출시한 '한가위보름달만찬' 이미지./각사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