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각내 협력' 전환…각료 1석·부대신 2석·정무관 3석 요구, 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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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요미우리·아사히·마이니치신문을 종합하면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조회장을 유임할 방침을 굳혔다. 스즈키 간사장도 계속 기용할 의향이다. 내각에서는 기하라 관방장관과 모기 외상, 가타야마 재무상, 고이즈미 방위상의 유임을 조정하고 있다.
고바야시의 유임은 이번 당 인사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재무관료 출신으로 초대 경제안보상을 지낸 그는 2024년과 2025년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했다. 지난해 다카이치 내각 출범 당시 정조회장에 기용된 뒤 '책임 있는 적극재정'을 비롯한 주요 정책 조정을 맡아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7일 총리 관저에서 고바야시 정조회장과 약 1시간 점심을 함께하며 인사와 당 조직 운영 등을 논의했다. 기하라 관방장관과 자민당 간사장 대행도 동석했다. 이어 스즈키 간사장과 별도로 회담하며 새 당·정 체제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아소 부총재도 고바야시 정조회장의 유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의 실제 변화는 일본유신회의 내각 참여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유신은 이번 개각에서 각료 요구를 1자리로 좁히고 내각부 특명담당상 자리를 요구하고 있다. 규제개혁 등을 담당하거나 특별국회에서 성립한 부수도법에 따른 관련 업무를 맡기는 방안이 거론된다.
유신은 부대신 2자리와 정무관 3자리도 요구하고 있다. 중견·젊은 의원들에게 실제 행정 경험을 쌓게 해 당의 정권 운영 능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유신은 지난해 10월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출범시킨 뒤 각료를 내지 않는 '각외 협력'을 유지해왔다. 이번에 유신 소속 의원이 입각하면 연립 관계가 '각내 협력'으로 한 단계 깊어진다. 다카이치 총리로서는 기존 핵심 인사를 유지해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유신의 정부 참여를 확대해 정권 기반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사는 15일 정부가 식료품 소비세 감세를 담은 세제개정대강을 각의 결정한 뒤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는 16~18일 사이 당 임원 인사와 개각, 부대신·정무관 인사를 차례로 실시하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여당은 10월 초 임시국회 소집도 검토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달 하순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도 예정하고 있어, 그 전에 새 당·정 진용을 갖춰 국내 정치와 정상외교에 동시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