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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독일 영사관은 즉각 업무를 중단해야 하며, 소속 공관들은 오는 18일까지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그에 있는 독일 문화원인 괴테 인스티투트의 폐쇄 방침도 재확인하며 소속 직원들에게 13일까지 출국할 것을 통보했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지난 2일 독일 정부가 본 주재 러시아 영사관과 베를린 소재 러시아 문화원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또 "양국 관계의 긴장을 고조시킨 원인이 독일 당국에 있다"며 " 향후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독일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외교 마찰은 지난 8월 4일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생한 드론 사건을 계기로 촉발됐다.
독일 당국은 우크라이나 지원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는 해당 공항에서 우크라이나 항공기 인근에 폭발물을 적재한 드론이 발견되자 이를 러시아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외교 공관 폐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러시아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한 연루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이를 자국을 향한 도발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서방 당국은 러시아가 유럽 내 우크라이나 지원 동력을 약화하기 위해 방해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는 반면,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의혹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