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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첫 수장에 김지용 전 검사장…조직 안정·수사 전문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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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9. 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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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 초대 수장 선택…10월 2일 출범 중수청 조직 구축 과제
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대통령 임명…차관급·임기 2년 단임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로 낙점된 김지용 전 춘천지검장. / 사진=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초대 청장 후보자로 춘천지검장과 대검찰청 형사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지낸 김지용(사법연수원 28기) 전 검사장이 낙점됐다. 중수청은 오는 10월 2일 출범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로 김 전 검사장을 제청할 방침이다. 정부가 신설 중수청의 첫 수장으로 검찰 출신의 수사 전문가를 선택하면서 검찰개혁의 상징성보다는 출범 초기 조직 안정과 수사 전문성 확보에 무게를 둔 인사라는 평가다. 김 후보자는 검찰 안팎에선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자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28기를 수료하고 대전지검 검사로 검찰에 첫발을 내디뎠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8월 검사장급으로 승진했으며 춘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법조계에서는 김 후보자를 상대적으로 친여 성향의 인사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좌천성 발령을 받았고, 이후 검찰을 떠났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경우 새롭게 출범하는 중수청의 첫 조직 구축과 수사체계 안착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된다.

정부가 초대 수장으로 검사장 출신을 선택한 것도 신설 조직의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고 중대범죄 수사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활용하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수청장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2년이며 중임할 수 없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김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아직 지명이 안된 현 단계에서 별도로 밝힐 입장은 없다”며 “청문회 준비단이 꾸려지면 출근길에 지명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수청 개청 준비단도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공식 지명하는 대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청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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