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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의회, 미국과 석유협정 승인…매장량 20% 접근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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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9. 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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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50억 배럴 규모 17개 유전 개발권 확보
중국·러시아 영향권 유전 포함돼 반발 예상
VENEZUELA USA <YONHAP NO-3436> (EPA)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의회의장(뒷줄 가운데)이 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의회 정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EPA 연합
베네수엘라 의회가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체결한 석유 협정안을 승인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의회는 이날 자국 석유 매장량의 5분의 1에 대한 미국의 접근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민간 석유회사 노스 아메리칸 블루 에너지 파트너스(NABEP)는 자국 내 17개 유전에 대해 100년간의 임차권을 갖게 됐다.

해당 유전의 전체 석유 매장량은 약 650억 배럴이다. 이는 확인된 미국의 전체 매장량 약 460억 배럴보다 많다.

미 국방부 전략자본국은 NABEP 지분 35%를 인수하고 채굴한 석유의 20%를 생산 원가로 확보해 미국 내 정유공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인수 대상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기업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전도 포함돼 반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2일 베네수엘라에서 민간 기업과의 협정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석유기업 셰브론이 베네수엘라 내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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