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물소리로 마음 씻는다…두타산 품에 안긴 ‘동해무릉건강숲’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31010010427

글자크기

닫기

부두완 기자

승인 : 2026. 08. 31. 15:0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무릉계곡의 맑은 물과 숲이 감싼 자연치유 공간
황토·편백 숙박동부터 찜질·명상·건강식 체험까지
clip20260831101759
무릉건강숲 청옥교에서 바라본 계곡풍경. 왼쪽은 두타산 무릉계곡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 오른쪽은 전청강으로 계곡물이 내려가는 모습./부두완 기자
동해시 묵호역을 빠져나와 도째비골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하지만 무릉별유천지 바로 옆, 동해가 숨겨둔 또 하나의 진수는 무릉계곡이다. 이 계곡의 깊숙한 품 속에는 지난 2015년 12월 문을 연 '동해무릉건강숲'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매력은 무릉계곡에서 전천강으로 흘러내리는 천연수의 합주에 있다. 바위를 두드리는 물소리는 자연이 연출하는 한 편의 뮤지컬 같다. 여기에 숲의 새소리와 매미 소리가 하모니를 이룬다. 이곳에 편백나무 향 그윽한 숙소가 있다.

두타산 자락, 도시의 소음을 지우는 시간
무릉별유천지를 지나 두타산 자락으로 들어서자마자 도시의 소음은 사라진다. 대신 바위 사이를 거칠게 파고드는 계곡물 소리와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결이 채운다.

다리 아래로 내려다본 무릉계곡은 깊고 투명했다. 수면 위로는 아늑한 산 그림자가 내려앉고, 물길은 오랜 세월 다듬어진 암반을 따라 흘러간다. 두타산과 청옥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그 물길 옆에 건강숲이 있다.

숙박동 뒤로 겹겹이 이어진 산 능선이 눈을 편안하게 하고, 지척의 계곡에서는 쉼 없이 물소리가 마음을 두드린다.

clip20260831101359
동해무릉건강숲 숙소동.
환경성 질환 예방에서 출발한 '체류형 치유'
건강숲은 일반적인 관광 숙박시설과는 다르다.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고혈압·당뇨병·비만 같은 생활습관병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전문 자연치유센터다.

부지 약 2만4000㎡ 위에 세워진 이곳은 친환경 숙박시설을 비롯해 테마체험실, 건강자연식당, 교육·상담 공간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무릉계곡의 청정한 자연을 치유의 근간으로 삼은 덕분인지, 센터는 5년 연속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숙박시설은 두타동·용추동·무릉동·청옥동 등 4개 동 총 38개 객실로 최대 112명을 수용할 수 있다. 건물 벽면은 황토와 편백나무, 화이트견운모 등 엄선된 친환경 자재로 마감했다.

건강숲 산책길 표지석에 새겨진 '완벽한 무릉도원을 꿈꾸며'라는 글귀는, 무릉계곡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건강의 가치를 결합해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자 했던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서 원장은 지난 2018년 무릉권역을 중심으로 건강과 장수의 가치를 접목한 '반노환중촌'의 밑그림을 제안한 바 있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서도 맑은 공기와 생명력 넘치는 자연 속에서 본연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되찾자는 취지다.

clip20260831102524
아시아투데이RV 자매채널 아시아메드 고정출연자 서효석 원장이 표지석에 건강숲의 의미를 담았다.
숲에서 걷고, 온기로 몸을 풀다
건강숲에는 화이트견운모찜질방, 황토찜질방, 소금동굴, 산소힐링방을 비롯해 건강상담실까지 각종 체험시설이 갖쳐줘 있다. 숲길을 걸으며 온몸의 세포를 깨운 뒤, 찜질방에서 긴장을 풀고 건강자연식으로 속을 채우는 과정은 신체리듬을 정상으로 바꾼다.

자연물을 활용한 공예 체험, 명상, 온열테라피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삶의 리듬을 되찾는 시간을 준다. 시설 전체가 금주·금연 구역이며 객실 내 취사와 반려동물 출입도 엄격히 제한된다. 온전한 휴식과 환경성 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동해무릉건강숲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최대가 3박 4일이다. 20명 이상 단체는 전화상담이 필수다.


clip20260831102800
건강숲 산책로에 있는 용문정은 무릉계곡을 가장 멋스럽게 볼 수 있는 장소다./부두완 기자
부두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