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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개혁·정권탈환’ 외친 張… “당원중심 넘어 민생정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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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6. 08. 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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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 취임1년 회견
민생·소통·보수가치 '2.0' 구상
"당심 얻은 당협위원장" 강조 속
총선승리 위한 범보수 연대 시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당원 중심 정당'을 넘어 '민생 정당'으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지난 1년간 당원 결집과 보수 재건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결집된 당심을 민심으로 확장해 2028년 총선 과반 승리와 정권 탈환의 교두보를 놓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의 2년차 승부수는 '안으로부터의 개혁'이다. 이를 위해 당원 중심의 당 운영을 토대로 민생·소통·보수 가치까지 외연을 넓히는 '국민의힘 2.0' 4대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 선출 과정에 당원의 직접 참여를 확대하고 모바일 당원증 도입, 당원 제도 세분화, 당무감사·교육 체계 개편 등을 통해 당원 중심의 당 운영을 제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생·정책 역량과 보수 정체성 강화도 병행한다. 당 대표 직속 '민생활력 PLA 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입법과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정책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보수정체성확립위원회'를 통해 당 강령·기본정책과 선출직 평가제도도 손질한다.

최근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둘러싸고 당내 이견이 이어진 상황에서도 '당원 참여 확대'라는 방향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당협위원장이 해당 당협의 조직을 잘 관리하고 당심을 얻어 결국 총선에 출마하고, 민심을 얻어 승리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당헌·당규에 따라 당심을 얻은 당협위원장들이 직을 이어가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다만 추진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한층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장 대표는 "의원들의 반대 의견은 제도의 방향성 자체보다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 254개 전체 당협위원장 교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데 집중돼 있다"며 "여러 우려가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기준을 찾아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가 당 개혁의 최종 목표로 제시한 것은 '2028년 총선 승리'와 '정권 탈환'이다.

장 대표 임기 중 총선이 치러지지 않는 만큼 연임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장 대표는 "남은 1년 동안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라며 "제 임기 중 총선이 없다고 해서 총선 승리를 위한 노력을 뒤로하고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범보수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점도 눈에 띈다. 그동안 보수 진영 통합 문제에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해온 장 대표가 정권 탈환을 위해 연대와 동맹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범보수 재편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대한민국 발전과 민주화의 역사에 함께하고 새롭게 정립된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세력이라면 어떤 연대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정권을 가져오기 위해 할 수 있는 연대와 동맹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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