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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서 일본까지 ‘뱃길’ 연다…우선 협력 선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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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나현범 기자

승인 : 2026. 08. 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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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9월 3일까지 카페리 항로 선사 모집
비츠호
지난 2010년 광양항과 시모노세키 모지항을 운행했던 '광양비츠'호.
전남광주 광양시가 광양만권 배후 산업단지의 물류 인프라와 남해안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한 '광양항~일본' 국제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에 본격 나섰다.

광양시는 광양항과 일본을 오가며 여객과 화물을 함께 운송할 국제 카페리 정기항로 운항 사업자를 9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양항과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바라는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한 민선 9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된다. 국제 카페리 항로를 통해 광양항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신청 대상은 '해운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외항 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할 수 있거나 운항 역량을 갖춘 해운 선사로, 광양항을 기점으로 정기항로를 개설하고자 하는 사업자가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는 9월 3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 회사 소개서 및 항로 제안서, 선박 확보 증빙서류 등을 갖춰 광양시 철강항만과에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요건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양시는 항로 제안서와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 협력 선사'를 선정한 뒤 항로 개설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절차에 들어간다. 선정된 선사에는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 인프라 활용 지원 △CIQ 등 관계기관 행정 협의 지원 △배후 화물·여객 유치 협력 △선사 전담 행정지원 창구 운영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조합 및 해상여객운송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안정적인 운항 역량을 갖춘 '우량 선사'의 선제적 발굴에 나선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이번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은 단순히 배를 띄우는 것을 넘어 광양항을 남해안 해양관광과 글로벌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선사가 참여해 한일 해상 물류와 관광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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