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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李대통령 ‘노웅래 신파극’은 공소 취소 빌드업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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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8. 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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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공천 배제 사과한 李대통령 비판
김민석 ‘조작 기소’ 발언도 문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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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사과를 두고 "자기 사건 공소취소 빌드업을 하려는 뻔한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노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백해룡 뒷배 노릇하다 망신당하더니, 이번에는 노 전 의원의 돈 봉투 사건으로 신파 역할극을 하네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SNS에서 노 전 의원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언급하며 2024년 총선 당시 공천에서 배제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전체 선거를 위해 정치검찰의 패악질에 편승해 읍참마속(泣斬馬謖·큰 목적을 위하여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버림을 이르는 말) 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시는 국가권력의 악용으로 무고한 국민이 희생당하지 않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했다.

노 전 의원은 2020년 2~12월 발전소 납품과 태양광 발전 사업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박씨 배우자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된 단서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했다.

한 의원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노 전 의원 사건을 두고 "검찰이 조작과 프레임으로 생사람을 잡은 케이스다. 조작 기소를 당해본 사람들은 안다. 송영길, 노웅래…"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의원은 김 대표가 자신과 관련된 사건을 '조작 기소' 사례에서 제외한 점을 겨냥해 "본인이 9억2000만원의 뒷돈을 받은 사건은 당신들이 말하는 '조작'조차 아닌 것인지. 김 대표가 본인은 뺐길래 묻는다"고 했다.

앞서 한 의원은 윤석열 정부 법무부 장관이던 2022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노 전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부스럭 소리(발언)는 무죄가 아니다. 책임지고 석고대죄하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 의원은 전날 이에 대해 "노 전 의원은 실제로 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무죄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위법수집증거(녹음파일 등) 배제'라는 형식적 이유로 무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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