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 6대 시정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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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부터 의전과 형식을 줄인 황 시장은 19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한편 국회와 경북도를 잇달아 방문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외 행보도 이어갔다.
공직사회에는 청렴과 공정을 강조하며 조직문화 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황 시장은 "지난 50일은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영주가 나아갈 방향과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6대 시정목표 제시
황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비전으로 '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를 제시했다.
시민을 행정의 중심에 두고 삶의 변화를 이끌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영주의 미래를 열겠다는 의미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민 중심 혁신행정 △미래산업 경제도시 △첨단농업 부자농촌 △스마트한 도시교통 △매력적인 문화관광 △평생행복 복지도시 등 6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영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 스마트농업 육성, 체류형 관광 활성화, 응급·소아 의료체계 강화 등 분야별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취임식부터 달라진 행정…주민 목소리 직접 청취
민선 9기의 변화는 취임식에서부터 시작됐다.
황 시장은 기존 주요 내빈 중심의 좌석 배치를 바꿔 고령자와 장애인 등 배려가 필요한 시민에게 앞자리를 우선 배정하고 축사를 최소화했다. 대신 청년과 자영업자 대표가 무대에 올라 새로운 시정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직접 전하도록 했다.
19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형식을 줄였다. 명패와 지정 좌석을 없애고 회의자료를 최소화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 안내와 경로당 방문 등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들었다.
청렴과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나섰다.
영주시의회와 청렴 실천 공동결의를 하고 직원들이 참여하는 청렴공감 토크콘서트를 열어 청렴행정과 조직문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황 시장은 청렴을 단순한 부패 방지 차원을 넘어 원칙을 지키고 열심히 일한 직원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공정한 조직을 만드는 문제로 규정하고,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국회·경북도 찾아 미래사업 지원 요청…축제도 체류형으로 전환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외 행보도 이어졌다.
황 시장은 국회를 찾아 첨단드론 시험평가 지원센터 조성과 국립기관 유치, 산업·교통 기반 확충 등에 필요한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에는 지역 도의원들과 함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산업단지 조성, 철도망 확충, 어린이 실내놀이터 조성 등 8대 핵심사업을 건의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물놀이 중심의 여름축제인 '영주 시원축제'를 공연과 먹거리, 체험을 결합한 야간 체류형 축제인 '2026 영주 시원나잇 페스타'로 전환했다.
개막식 축사를 없애 의전을 간소화하고 낭만야장과 지역상생마켓 등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쉼터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챙겼다.
영주시는 취임 후 50일 동안 마련한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 방향을 바탕으로 앞으로 분야별 핵심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황병직 시장은 "의전과 형식은 줄이고 시민과 현장을 우선하며, 청렴과 공정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며 "국회와 중앙정부,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영주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