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發 ESS 수요 확대…LFP 비중 72%까지 성장
탈중국 공급망 재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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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와 LFP 양극재 대규모 장기 공급에 합의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톤 이상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양사는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한 뒤 3분기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공급 물량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포항공장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시제품에 대한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양산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른 대형 고객사들과도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막바지 협의 중인 만큼 추가 수주에 맞춰 생산능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의 자원·소재 밸류체인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도 높인다. 향후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산화철 등 부산물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 등을 활용한 신공법을 적용해 LFP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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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는 이미 수요처도 확보했다. 지난 3월 삼성SDI와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배터리 기업 코어셸 테크놀로지와도 공급계약을 맺었다. 3분기 말 연산 3만톤 규모로 양산을 시작한 뒤 북미 ESS 시장 확대와 고객사 수요에 맞춰 2027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잇따라 LFP 사업 확대에 나서는 배경에는 빠르게 커지는 시장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출하량은 495만톤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LFP 양극재는 347만톤으로 전체의 약 72%를 차지했다.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양극재의 비중은 28%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가 LFP 수요를 밀어 올리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대규모 ESS 설치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와 비교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아 ESS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기차에서도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다.
중국에 편중된 공급망도 국내 업체들이 LFP 시장을 공략하는 배경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LFP 양극재 시장은 점유율 1위인 중국 허난 위넝(32.8%)을 비롯해 상위 10개 업체가 모두 중국 기업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배터리 공급망의 탈중국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LFP 양극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양극재 업계의 경쟁 구도도 기존 하이니켈 중심에서 LFP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사진] 엘앤에프플러스 시생산품 첫 출하 기념촬영](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8m/20d/20260820010012437000673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