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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서 조개 잡고 밤하늘엔 드론쇼…제주 ‘성산 조개바당축제’ 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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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6. 08.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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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체험하고 성산일출봉·식산봉 걷고
성산에서 즐기는 특별한 제주 바다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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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성산조개바당 축제 안내 포스터.
제주의 갯벌 생태와 수산문화를 체험하고 성산일출봉과 식산봉 등 성산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제5회 성산 조개바당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내수면 모래갯벌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시 성산읍이 주최·주관하고 성산포수협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성산의 바다와 갯벌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수산물과 문화공연을 함께 즐기는 참여형 해양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1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VR·AR 체험을 비롯해 조개바당 깜짝 이벤트, 고망낚시 만들기 및 체험, 조개잡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어린이 수산물 맨손잡기 체험이 열리며, 오후 5시에는 성산포수협 무료 시식회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싱싱한 수산물의 맛을 선보인다.

메인무대에서는 오후 2시 한마음단속회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성산일출의 별밤 공연이 펼쳐진다. 가수 이소정, 김신하, 윤수현, 전민정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이어 오후 8시 개막식이 열리고, 오후 8시20분부터는 드론라이트쇼가 성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성산의 바다와 밤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론 공연은 이번 축제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이다.

둘째 날인 16일에도 오전 11시부터 VR·AR 체험을 비롯해 조개바당 깜짝 이벤트, 어린이 수산물 맨손잡기 체험, 성산포수협 무료 시식회, 고망낚시대 만들기 및 체험, 조개잡이 체험 등이 이어진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성산읍 문화동아리 공연과 성산리 난타, 실버라인댄스가 무대에 오른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주민 노래자랑이 열리며, 오후 5시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축제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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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산봉과 연결된 바다목장, 바다목장 왼쪽으로 조개잡이 장소가 있다./부두완 기자
축제장을 찾았다면 주변에 자리한 성산의 자연·문화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행사장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뿐만 아니라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을 품은 식산봉과 바다목장 등 비교적 덜 알려진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오조리에 위치한 식산봉(食山峰)은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마치 군량미를 쌓아둔 것처럼 위장해 적을 속였다는 유래를 간직한 오름이다. 해발고도는 높지 않지만 정상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광치기해변, 잔잔한 내수면 바다가 어우러진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붉은 노을로 물드는 낙조와 제주 자생식물인 황근 군락이 어우러진 해안 산책로는 도보 여행객들에게 성산 특유의 고요하고 아늑한 정취를 전한다. 다채로운 갯벌 체험을 즐긴 뒤 식산봉과 오조리 해안 길을 걸으며 제주의 숨은 풍경을 만나는 것도 이번 축제를 즐기는 특별한 방법이다.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성산국민체육센터와 열린문화쉼터, 행사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주차장은 성산포항 주차장과 성산일출봉 주차장, 성산해촌 앞 공영주차장, 광치기해변 주차장, 버거해녀집 공영주차장 등이다. 대중교통 이용객은 광치기해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축제 관계자는 "성산 조개바당축제는 성산의 바다와 갯벌, 수산문화뿐만 아니라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축제"라며 "가족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성산 곳곳의 숨은 명소를 걸으며 특별한 제주 여행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의 세부 프로그램과 운영 시간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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