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결정 완전히 이해·존중"…고위 외부 고문으로 중간선거 지원
후임 대변인 아직 미발표…레빗, 공격적 대언론 기조 상징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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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빗 대변인은 두 어린 자녀에게 최고의 엄마가 되기 어렵다고 퇴임 이유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고위 외부 고문으로 기용해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계속 함께 일하겠다고 밝혔다. 후임 대변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 트럼프, 레빗 백악관 대변인 퇴임 발표…"가족 위한 결정 완전히 이해·존중"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레빗 대변인의 퇴임을 발표했다. 그는 레빗이 퇴임하면 "아름다운 어린아이들,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이 결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캐럴라인은 백악관의 진정한 리더였으며 2024년 역사적 재선 캠페인을 포함해 2018년부터 정의와 자유를 위해 싸우며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을 '가장 신뢰하는 참모 중 한 명'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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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결정의 배경에는 두 어린 자녀의 육아가 있었다. 레빗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딸을 출산하고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백악관 대변인에게 요구되는 끊임없는 시간과 에너지, 주의를 쏟으면서 두 어린 자녀가 마땅히 받아야 할 최고의 엄마가 될 수 없다는 걸 느꼈다"며 "바로 그 점이 결국 백악관을 떠나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기로 한 달콤씁쓸한 결정을 내린 이유"라고 적었다. 이어 백악관 대변인으로 일한 지난 1년 반을 평생의 영광이자 모험이었다고 회고했다. 레빗은 2024년 대선 기간 첫째 아들을 낳았고 지난 5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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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을 떠나도 레빗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관계는 이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캐럴라인은 이제 나의 고위 외부 고문 중 한 명이자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목소리가 돼 우리가 역사를 거슬러 중간선거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두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도 트럼프 대통령이 외부에서 고위 고문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역사를 거슬러'라는 표현은 집권 여당이 역대 중간선거에서 대체로 고전한 흐름을 뒤집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레빗의 후임자를 발표하지 않았고, 백악관도 후임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AP통신이 전했다.
◇ 레빗, 27세에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발탁…트럼프 2기 공격적 대언론 기조 전면에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1기 백악관 대변인실에서 근무한 뒤 2022년 뉴햄프셔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본선에서 낙선했다. 이후 2024년 트럼프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정권 인수팀 대변인을 거쳐 27세에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돼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레빗은 재임 기간 언론과 강하게 맞서는 스타일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으로 주목받았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트럼프 2기 백악관은 2025년 2월 '멕시코만' 명칭을 계속 사용한 AP의 일부 대통령 행사 취재를 제한했고, 같은 달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가 맡아온 대통령 취재 풀 구성 권한도 백악관이 직접 행사하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