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투자손익 776% 증가한 3548억원
한화손보, 보험·투자손익 모두 개선
두 곳 모두 건전성 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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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12일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9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별도기준 순이익은 5102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동반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853억원, 투자손익은 776% 증가한 354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종속법인의 호실적도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상반기 해외법인 순이익은 1030억원을, 종속법인 합산 당기순이익은 500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의 다각화가 전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건전성도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이익 확대와 금리 상승에 따른 가용자본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9.5%포인트 상승한 167%(잠정)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은 하반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한 가용자본 확대와 요구자본 축소 노력을 통해 중장기 자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콘퍼런스콜을 진행한 윤종국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수익성 경영과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바탕으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보유계약 CSM도 안정적으로 순증되고 있다"면서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의 개선, 국내외 종속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 이익 체력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현재 애큐온캐피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를 진행 중인 데에 대해 "거래조건 협의중"이라며 "(인수 시)여신기능 강화, 경쟁력 제고, 실적안전성 제고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답했다.
KDB생명 등 향후 추가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선 "아직 논의중인 건 없다"고 했다.
자회사인 한화손보도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연결 실적에 기여했다. 한화손보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1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보험손익은 8% 증가한 1018억원, 투자손익은 11% 늘어난 1452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순익 개선은 장기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CSM 상각익 증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상품의 매출 증가 영향으로 월 평균 장기보장성 신계약은 1년전보다 3.5% 증가한 77억원 수준이다.
킥스 비율도 경과조치 후 228%(잠정) 수준으로, 1분기 말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한화생명·손해보험 모두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를 한참 뛰어넘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영업채널별로 장기보장성 상품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CSM 중심의 판매 기조 유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상품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