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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의 “4개 항만공사 통합 반대…여수광양항 독자 경영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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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나현범 기자

승인 : 2026. 08. 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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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연계성 무시 강제통합은 각 항만 특화기능 무력화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항만물류 체계 경쟁력 약화
사본 - gwangyangcci_logo
광양상공회의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상공회의소가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한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논의에 반대하며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독자적인 경영체제 유지를 촉구했다.

광양상공회의소는 9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비롯한 전국 4개 항만공사의 통합 논의에 대해 광양지역 경제계는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광양상의는 항만공사 통합 논의는 현 정부가 표방해 온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기조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로 지역사회에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배신감을 안겨주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라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4대 항만은 저마다 고유한 입지와 배후 산업 구조에 맞춰 명확한 역할을 분담하며 발전해 왔다. 지역별 물류 특성과 산업 연계성을 무시한 강제 통합은, 각 항만의 특화 기능을 무력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항만 물류 체계의 경쟁력을 퇴보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여수광양항은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국가 기간산업을 견인해 온 '국내 1위의 수출입 관문 항만'으로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물류비를 절감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 주었으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지역 경제의 명실상부한 핵심 거점으로 여수광양항의 독자성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수소, 반도체 등 첨단 신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도 결코 타협할 수 없는 필수 요소"라고 설명했다.

광양상공회의소는 "기업의 물류 혁신을 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현장 맞춤형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독자 경영 체제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상공회의소와 지역 경제계는 지역의 성장 엔진을 멈추고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항만공사 통합 논의를 즉각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여수광양항이 국가 핵심 항만으로서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독자적인 경영 자율성과 권한을 대폭 강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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