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타구 생산하며 꾸준한 안타 행진… 팀은 2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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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399타수 121안타)으로 소폭 내려갔지만 여전히 3할을 사수했다.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회초에는 상대 선발 코디 브래드퍼드의 시속 142.2㎞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에번 카터의 슬라이딩 캐치에 걸렸다. 안타가 되지는 않았지만 타구를 제대로 맞혀 외야 깊숙이 보낸 타격이었다.
이정후는 5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브래드퍼드를 상대했다. 129.7㎞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브래드퍼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7회초에는 3루수 파울 플라이,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비록 이날 성적은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이정후의 '3할 유지'는 이어지고 있다. 빠른 공에 무리하게 큰 스윙을 하기보다 자신의 타격 포인트에서 정확하게 공을 맞히는 능력이 안정적인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다. 여기에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쫓아가기보다 자신이 공략할 수 있는 공을 기다리면서 타석에서 무리수를 줄이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이정후는 한 경기에서 안타를 몰아치는 유형보다는 타격감이 좋지 않은 날에도 최소 한 차례 출루 기회를 만들어내는 꾸준함이 돋보인다. 이날도 3회 호수비에 막힌 타구가 있었고 5회에는 체인지업을 정확히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율 3할을 장기간 유지하려면 이런 '범타와 안타 사이의 타구'를 얼마나 꾸준히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한데, 이정후의 정교한 콘택트 능력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안타 8개를 때리고도 단 한 점도 얻지 못한 채 텍사스에 0-6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48승 67패, 승률 0.41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팀 성적과 달리 이정후는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5경기 연속 안타와 타율 0.303. 시즌 막판까지 3할을 지켜낸다면 빅리그 데뷔 이후 자신의 타격 경쟁력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시즌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