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권수혜 “눈앞 유행보다 미래 준비… 건기식 글로벌 톱 5 목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06010001747

글자크기

닫기

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08. 05. 17:4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인터뷰] 권수혜 노바렉스 대표이사
원료·제형·제조기술 R&D 집중
해외매출 비중 전체 40%대 성장
'年 1조 생산' 오송 2공장 내년 가동
AI·자동화 인프라 기반 해외 공략
권수혜 노바렉스 대표이사는 본지 인터뷰에서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해법을 제공하는 '기술·자산형 글로벌 데이터 선도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공=노바렉스
"5년 뒤, 10년 뒤에 잘되는 회사가 진짜 회사입니다. 노바렉스의 방점은 늘 미래에 찍혀 있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노바렉스 서울 사무소에서 만난 권수혜 대표이사는 인터뷰에서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도약'과 'R&D(연구개발)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위탁생산) 전문기업을 넘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장 분석과 제형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밸류체인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권 대표는 노바렉스가 단순 제조기업이 아닌 원료·제형·제조 기술을 중심으로 한 R&D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최다인 49건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39.7%까지 확대됐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렉스는 부형제를 최소화해 여러 성분을 한 알에 담은 초소형 제형 '밀리(MILI)'를 비롯해 이중 맛 정제 '스위츄', 지속성 정제 '롱엑타', 질소 충전 기술로 오일 산화를 줄이는 '녹시' 등 10대 제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선제 전략도 주요 축이다. 과거 원료의 기능성을 중심으로 제품화를 검토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과 가격 경쟁력,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 가능성 등을 함께 평가하는 자체 제품 개발 체계인 'NNPD(Novarex New Product Development)'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권 대표는 "피부, 다이어트, 눈 건강을 비롯해 항노화와 면역 분야에서 자체 개별인정형 원료 파이프라인을 다각도로 운영하고 있다"며 "눈앞의 유행을 따르기보다 5년 뒤 시장성을 내다보고 관련 카테고리를 미리 준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 확장도 추진 중이다. 노바렉스는 현재 가동 중인 오송·오창 공장에서 연간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2027년 준공 예정인 오송 2공장이 가동되면 전체 생산능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권 대표는 "오송 2공장은 해외 대형 수주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전용 자동화 생산기지이자 AI 스마트팩토리로 조성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규제가 엄격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한 생산 노하우를 집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은 현지 유통망 직접 공략과 국내 고객사의 수출 지원이라는 '투 트랙'으로 추진한다. 권 대표는 "국가마다 허용되는 성분과 규제가 달라 해외 진출 과정에서 제품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사의 해외 시장 안착을 돕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 같은 성장 전략의 바탕에 '거짓 없는 진정성'이라는 경영 철학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대표인 권석형 회장과 부녀 관계이기도 한 권 대표는 본업인 R&D와 투자에 집중하고 자사주 소각 등으로 주주 신뢰를 다지는 한편, 지역 청년 인재 채용을 늘리며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노바렉스의 최종 지향점은 단순 위탁생산 기업이 아니다. 권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최다 생산 실적과 30년간 축적된 빅데이터에 AI를 결합해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필요한 해법을 제공하는 '기술·자산형 글로벌 데이터 선도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모든 기준을 글로벌 표준으로 바꿔 10년 안에 세계 시장 '글로벌 톱5'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