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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AI 기반 119 시스템 구축…산업현장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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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6. 08. 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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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화재 사망자 15.7% 감소…산불 사망자 '0명'
국가 소방헬기 통합출동 시행…산불현장 도착 4.8분 단축
소방1
화재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소방청
소방청이 올해 상반기 재난현장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화재·산불 피해를 줄이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하반기에는 AI 기반 차세대 119 시스템, 소방로봇·드론 등 첨단 장비, 현장 지휘체계 개편, 대원 안전·복지 강화를 통해 산업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와 119시스템 고도화, 첨단장비 도입, 산업현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고위험 산모·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제시했다.

소방청은 올해 상반기 주요성과로 재난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하고 화재와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전문적으로 관리와 지역 주민에게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국립소방병원을 정식 개원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기반을 확충했다.

또 상반기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에 집중한 결과 화재현장 7분 도착률을 지난해 68.3%에서 올해 70.3%로 끌어올렸다. 소방차 우선신호시스템 설치율은 44.9%에서 47%로, 119패스 설치율은 20%에서 40%로 각각 향상됐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국가 소방헬기 통합출동체계도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산불현장 헬기 평균 도착시간은 지난해 봄철 15.1분에서 올해 10.3분으로 4.8분 단축됐다. 고위험 임산부 등 긴급환자에 대한 헬기 출동은 지난해 상반기 62건에서 올해 139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화재 예방과 취약대상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발생한 화재는 약 3만7000건으로 이전 1년보다 5.97%, 2352건 감소했다. 화재 사망자는 363명에서 306명으로 15.7%, 57명 감소했다.

소방청은 노후 아파트와 공장, 위험물시설, 숙박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 3만7715개소를 점검했다. 노후 아파트 화재취약계층 285만 가구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무상 보급도 추진하고 있다. 또 화재 취약계층을 위해 화재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고 '119 화재대피 안심콜'도 도입했다.

봄철 산불 대응에서도 산림청, 지방자치단체와 동시 대응체계를 구축해 산불 사망자를 지난해 32명에서 올해 0명으로 줄였고 재산피해도 1조1000억원에서 41억90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지난 6월 충북혁신도시에 문을 연 국립소방병원도 상반기 주요 성과로 꼽혔다. 국립소방병원은 19개 진료과와 302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24시간 응급의학과 등 필수 진료과목을 확대해 중증·응급의료 거점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상반기에는 재난현장에 보다 신속하게 도착하고 화재와 산불로 인한 국민 피해를 줄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위험 요인과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대비하는 소방 행정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안전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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