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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소방관서에 발령된 화재위험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내려진 가운데 일부 수도권과 전라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2일부터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와 같이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설비 과부하와 과열, 노후 배선, 에어컨 실외기 등 화재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폭염특보가 확대된 기간에 화재 발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84.4건에서 폭염특보가 확대된 지난달 10~27일에는 100.8건으로 19.4% 증가했다.이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하루 평균 116.9건으로, 직전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화재위험경보를 해제하기 전까지 유지하며 전국 소방관서의 화재 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재난방송과 안전문자 등을 활용해 화재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소방관서장이 지휘선상에서 근무하며 가용 소방력과 출동 장비의 대응 태세를 직접 점검한다.
송호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전기설비에 과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의 전원을 차단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의 먼지와 가연물을 제거하는 등 생활 속 화재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