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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립 기획위원인 김남준 민주당 의원은 환영사에서 "시민들의 참여는 선거철에만 국한되고 토론은 갈등으로 소비되며 좋은 아이디어는 흩어지기만 했다"며 "모두의 민주는 그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출발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람을 키우는 인재 플랫폼, 생각을 연결하는 집단지성 플랫폼, 창작을 응원하는 콘텐츠 플랫폼, 참여가 문화가 되는 플랫폼 등 4가지 지향을 제시했다. 이어 "100만명이 서로 같은 생각을 하는 조직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립 준비위원인 전은수 의원은 기존 당원 문화의 한계를 지적했다. 전 의원은 "오프라인에서 무조건 30명, 40명 모아야 그 활동만 인정되는 당원 문화라면 육아를 하는 2030 여성들에게 현실적으로 정치를 권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세부 사업으로 정치 의제별 수평 소통망인 나노 커뮤니티, 주간 인공지능(AI) 정치 브리핑,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창작자 네트워크, 미래 인재 육성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창립준비위원으로 참여한 배우 김의성씨는 이날 회사 막내 직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김씨는 "2002년에 태어난 25살 지민아, 구로디지털단지 월세 55만원 원룸에서 삼성동까지 출퇴근하며 세전 215만원을 받고 저축은 아직 못 하고 있는 너는 안녕하니"라며 "나는 너한테 말하는 걸 멈추고 듣는 것부터 해볼까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선 중인 최고위원 후보들도 참석해 축사했다. 최민희 후보는 "이런 기획이 성공하면 민주당이 좀 더 2030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미화 후보는 "지금까지 민주당이 2030 청년을 소비자나 수동적 입장에서만 바라보던 관점에서 대전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선원 후보는 "청년, 여성, 약자 할 것 없이 누구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후보는 "하나되는 민주에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후보들 중에서는 송영길 후보가 현장을 찾았다가 자리를 떴고, 김민석 후보는 영상 축사를 보냈다. 김 후보는 "우리가 꿈꾸는 황금시대와 그것이 이루고자 하는 문화적인 정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치와 젊은이들이 만나는 것이 모두의 민주가 지향하는 바"라고 말했다. 정청래 후보는 당초 참석 예정이었으나 행사 개최 전 불참을 알렸다.
행사에 앞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별도 조직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이에 창립준비위원인 김빈 권리당원은 "당원들 사이의 소통 갈등이 격화된 시점이라 단결과 연대를 당부하고자 급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의성씨도 "저도 나이가 들고 민주당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며 "모두의 민주에서 청년들의 작은 커뮤니티가 많이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