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정으로 24시간 연속 실시
국방부장은 미국 지원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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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들에 따르면 대만군은 2023년 한광 39호 훈련부터 단순 화력 시범과 연례적인 전시성 과목에서 벗어나 체계적 혁신과 훈련에 비중을 두고 있다. 또 올해에는 미군의 백브리프(Backbrief)와 유사한 개념의 절차를 실행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브리프는 작전 실행 시 인지 차이로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상관의 지시나 작전명령을 하달받은 하급자가 해당 내용을 본인의 언어로 다시 요약 정리해 보고하는 절차라고 보면 된다. 이 절차가 도입될 경우 현대 디지털 전장에서 대만군 장병들의 동시 작전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군의 이른바 '참수 작전' 침투 경로가 될 가능성이 높은 단수이(淡水) 수로 봉쇄 훈련 역시 한광훈련 실시 다음날인 6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타이베이(臺北)시 예비군 여단과 보병 제137여단 소속 예비군 등 예비군 2만여명도 동원될 예정으로 있다.
라이칭더(賴淸德) 정부는 이번 한광훈련에서 처음으로 민간 언론이 제1선 부대 장병과 함께 이동해 임무 수행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전시 언론 보도 처리방식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을 상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군사훈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과 사이가 비교적 좋았던 국민당 집권 때도 단 1년 중단 없이 이어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와 관련, 대만의 국방 수장인 구리슝(顧立雄) 국방부장은 그동안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었던 미군의 군사 훈련 지원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중국을 겨냥해 대만과 미국과의 관계는 대단히 굳건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작심 발언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구 부장은 지난달 31일 소수의 취재진에게 대만과 미국의 군사 협력에 대해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긴밀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대중에게 드러나는 것은 무기 판매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군사 협력이) 여러 방면에 걸쳐 있다. 더 많이 관계돼 있다"라면서 "우리는 군사 교류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매우 많은 실전 경험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발끈할 만한 발언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