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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익 586억원 ‘역대 최대’…금융 서비스 첫 매출 절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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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8. 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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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0.6%·영업익 528.2% 증가…거래액 54조2000억원
결제·금융·플랫폼 고른 성장…수익구조 다변화 본격화
[카카오페이_참고자료]_260804
카카오페이가 금융 서비스 성장세를 앞세워 또 한 번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결제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금융과 플랫폼 부문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51억원, 영업이익 58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6%, 영업이익은 528.2% 증가하며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3% 늘었다.

2분기 거래액(TPV)은 5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액은 15조7000억원으로 19% 늘었으며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실적 개선은 결제와 금융, 플랫폼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특히 금융 서비스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는 등 수익 구조 다변화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온·오프라인과 해외 결제가 모두 증가하면서 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다. 온라인 결제는 외부 가맹점 거래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고, 오프라인 결제는 할인 프로그램 '굿딜' 등 혜택 강화 효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해외 결제 역시 방한 관광객 증가와 프로모션 효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7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투자와 보험 부문이 각각 99%, 86%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전체 매출에서 금융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도 광고와 통신중개 사업 확대에 힘입어 1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58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7.5%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률도 14.8%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카카오페이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계열사 성장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결제에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와 외부 가맹점 확대 전략이 성과를 냈고, 오프라인 결제는 월 이용자 600만명을 돌파했다. 대안신용평가모델인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현재 12개 금융기관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2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회사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투자자 자금 유입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 1219억원을 기록했고,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펫보험과 휴대폰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2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사용자 락인 전략,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며 "독자적인 데이터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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