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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으로 승부” 자이C&A, GS그룹 동해 2.4G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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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8. 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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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LGU+평촌2센터 조감도
LG유플러스 평촌2센터 투시도.
자이씨앤에이가 산업시설 분야에서 축적한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씨앤에이는 최근 GS그룹이 추진하는 동해 2.4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하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자이씨앤에이가 눈독 들이는 사업 중 하나다. 애초 회사는 지난 6월 '국내 톱 티어 산업플랜트 공급자'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시설을 미래 핵심 성장사업으로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사업 영역 확대에 힘을 쏟는 이유다.

사업 영역 확대의 무기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약 10년 전부터 축적해 온 '기술력'이다. 프로젝트 규모와 관계없이 고객의 전력 수요와 운영 목적, 냉각 방식,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자이씨앤에이가 참여한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는 2014년 착공 당시 연간 평균 전력사용효율(PUE) 1.4 이하를 목표로 설계됐다. 평촌 데이터센터가 착공된 2014년 당시 일반적인 PUE(1.7~1.8)와 현재 글로벌 일반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약 1.56)를 고려하면,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의 PUE는 높은 편으로 분류할 수 있다.

PUE는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사용량을 IT 장비의 전력 사용량으로 나눈 값으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냉각설비와 전력공급 설비 등 부대시설에서 소비되는 전력이 적어 효율이 높은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평촌 데이터센터에는 외기 조건을 활용한 직접·간접 외기 냉각 시스템과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연간 평균 PUE 1.4 이하를 목표로 하는 고효율 데이터센터 구현을 추진했다.

최근 AI 기술 확산과 클라우드 서비스 증가로 데이터센터는 대형화·고밀도화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시설보다 높은 전력 밀도와 발열량을 감당해야 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도 PUE를 낮추기 위한 냉각 기술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옥신 자이C&A 사업수행3부문장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은 설계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축적한 EPC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시설 전반에서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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