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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현지서 신뢰 쌓는 동포들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쟁력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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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8. 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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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서 동포오찬간담회 주재
화동과 이재명 대통령 부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화동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들을 만나 "현지에서 신뢰를 함께 쌓고 계신 동포 여러분들이야 말로 대한민국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크루프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오찬간담회에서 현지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을 언급하며 "기업의 진정한 경쟁력은 이름만이 아니라 현지 사회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동차, 전자, 금융, 물류, 바이오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대기업부터 강소 중견기업과 또 현지에 뿌리내린 동포,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은 유럽 시장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 세대가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을 알렸다면, 오늘날의 여러분은 기술과 전문성, 창의성과 도전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을 전해주고 계신다"며 "최근 독일 사회에서 케이팝, 영화, K드라마와 음식 등으로 시작된 관심이 한국어, 한국 유학, 취업, 그리고 우리 기업과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러한 변화와 혁신이 오랜 시간 독일 사회에 다정한 이웃으로 지내며 대한민국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신 동포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이어 "기업이 대한민국의 역량을 보여주고 또 문화가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을 넓혀나간다면 동포 여러분이 그 역량과 호감을 든든한 신뢰로 연결해서 자랑스러운 대민을 이곳 독일에서 완성해 주실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1966년에 우리 간호사 선배들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첫발을 내디딘지 꼭 60년이 되는 해"라며 "그래서 이 자리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강산이 여러 차례 변하는 동안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묵묵하게 지켜오시며, 대한민국과 독일을 이어주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파독 1세대들이 탄광과 아픈 환자들 곁에서 이룬 것은 단지 경제적 성취만은 아니다"며 "독일 사회에 한국인의 성실함과 책임감을 알렸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신뢰를 만들고 또 굳건하게 다져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그뿐만 아니라 파독 1세대는 낯선 사회에 뿌리 내리면서도 자녀들에게 우리 말과 우리 문화를 물려주기 위해서 애쓰신 것으로 안다"며 "한글 가르치는 교실 마련하고 서로의 자녀 함께 돌보며 우리 한국인의 뿌리를 잘 지켜주셨다"고 했다.

이어 "한글학교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공간이었고, 동포사회가 서로를 지켜주는 구심점이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그 희생과 헌신, 경이로운 노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여러분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현장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또 불편을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동포오찬간담회를 끝으로 7박11일의 미국·남미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 바로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 정책, 주식 시장을 비롯한 국내 현안과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갖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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