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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AI 바람 타는 K-제약…“89%가 이미 쓰거나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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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07. 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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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 44개 기업·기관 대상 조사
적용 대상은 '후보물질 발굴·최적화'…"현장선 인력 가뭄 심각"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AI 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AI(인공지능) 신약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AI를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AI 신약개발에 대한 인식과 교육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9%가 AI를 신약개발에 활용하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는 AI 신약개발전문위원회 중심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AI전문기업, 학계, 연구기관 44곳, 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AI 활용 여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응답자 55명 중 26명이 현재 AI를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활용 방식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직접 활용(10명), 외부 아웃소싱(9명), 두 방식 병행(7명) 순으로 나타났다. AI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23명, 활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6명으로 집계됐다.

AI를 활용 중인 26명이 꼽은 적용 분야는 후보물질 식별(15명), 후보물질 최적화(15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화합물 식별(11명), 작용기전(9명), 표적 식별 및 검증(8명), 전임상(6명), 임상(4명), 약물 재창출(4명) 순이었다.

향후 개발을 희망하는 분야로는 합성의약품이 27명(49.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바이오 의약품 및 항체(12명, 21.8%), 표적단백질분해(6명, 10.9%), 항체-약물접합체(5명, 9.1%), 약물전달시스템(3명, 5.5%) 등이 뒤를 이었다.

AI 활용도와 도입 의지에 비해 현장 AI 전문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약개발 부서 내 AI 전문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AI 인력이 없다는 응답이 37명(67.3%)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4명 이상 보유(10명, 18.2%), 1명 보유(4명, 7.3%), 2명 보유(3명, 5.5%), 3명 보유(1명, 1.7%) 순으로 응답했다.

인력이 없는 이유로는 인력 확보를 위한 자금 및 리소스 부족(26명), 내부인력의 AI 기술 이해 부족(19명), AI 신약개발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11명) 등을 이유로 거론했다.

정부와 유관기관의 지원을 위해서는 AI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25명) 투자·자금 지원(23명), 실증·검증 기회 제공(22명), 인허가 가이드라인 마련(15명), 글로벌 진출 지원(9명) 순이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91.0%(50명)가 AI 신약개발 관련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가장 필요한 교육 과정으로는 AI 알고리즘 및 모델링 프로그래밍(17명, 30.9%),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16명, 29.1%), 생물정보학·화학정보학 데이터 활용 교육(13명, 23.6%) 등으로 수요가 높았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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