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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칠레 힘 합치면 놀라운 시너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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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7. 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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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지금은 세계 경제의 대전환기이고 아시아, 칠레를 포함한 국가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양국이 힘을 합친다면 핵심 광물의 보급과 가치화와 공급망뿐만 아니라 첨단 제조업과 방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놀라운 협력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산티아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과 칠레가 글로벌 경제 질서의 격변기라는 위기 상황을 공동 번영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20년 만에 양국 무역이 4배 이상 성장한 점을 언급하며 "대한민국과 칠레는 오랜 기간 자유무역과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토대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신뢰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무역협정 체결 당시 주로 관심사는 농산물과 광산물 교역 확대였다"며 "그러나 이십여 년이 지난 지금에는 협력 범위가 매우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고 양국이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깊은 신뢰의 역사를 토대로 한-칠레 양국이 미래 협력의 새로운 측면을 더욱 넓혀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칠레는 세계적인 리튬과 구리 생산국으로 글로벌 친환경 산업의 핵심 공급 기지"라며 "한국은 배터리와 첨단 소재, 자동차,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 LS와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의 합작 사업을 '성공적인 협력 사례'라고하며 "이 같은 모델이 앞으로 더욱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구자은 LS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등 우리 기업인 11명이 참석했고, 칠레 측에서도 경제계 인사 11명이 함께했다.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은 "칠레가 중남미 방산협력의 거점국"이라고 하며, 해군의 잠수함·호위함 사업 참여와 조선 산업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설계·생산·수출 등 협력방안을 제안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또 장갑차 사업 관련 현지화 방안을 제안하는 등 칠레와 방산 분야에서의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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