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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보다 더 팔린다…오리온, 글로벌 감자스낵 1조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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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7.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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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감자스낵 매출 8740억원…최근 3년 연평균 9% 성장
중국선 스윙칩, 올해 1분기 초코파이 매출 추월…한국·중국·베트남 공략 강화
[오리온 사진자료] 중국 매장에 진열된 오!감자, 스윙칩 이미지
중국 매장에 진열된 오!감자, 스윙칩./오리온
오리온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글로벌 감자스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감자스낵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관련 매출이 874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연매출 1조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 간식 수요 확대에 맞춰 감자스낵 제품군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오리온은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포카칩, 오!감자, 스윙칩, 예감 등 6개 감자스낵 브랜드, 7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감자스낵 매출은 8740억원으로 이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73%를 차지했다. 연매출 1000억원 이상 메가브랜드 9개 가운데 포카칩과 오!감자, 스윙칩, 예감 등 4개가 감자스낵 브랜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감자스낵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오!감자는 지난해 단일 브랜드 기준 매출 2600억원을 기록했고, 스윙칩은 올해 1분기 초코파이 매출을 넘어 중국 법인 내 두 번째로 큰 브랜드로 올라섰다. 오!감자와 스윙칩, 예감 등 감자스낵은 지난해 중국 법인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오리온 감자스낵 사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9% 성장하며 1조원 브랜드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햇감자로 만든 포카칩과 스윙칩을 출시하며 '제철 과자'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청주공장 감자스낵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최대 50% 확대된다.

중국에서는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생산라인 증설을 병행한다. 오!감자 갈릭버터맛, 스윙칩 견수청맛·고수타코맛, 찍먹예감 바비큐맛·패션프루트맛 등을 선보였으며, 올해 1분기 중국 감자스낵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현재 추진 중인 스윙칩 생산라인 증설이 마무리되면 공급량은 25% 늘어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포카칩과 스윙칩 신제품을 출시하고 스낵 전용 매대를 확대하는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포카칩은 글로벌 브랜드 '레이즈(Lay's)'를 제치고 2017년 이후 베트남 감자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감자스낵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핵심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감자 연구개발 역량과 현지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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