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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식구다’…샌프란 깐부회동에 ‘클램차우더’ 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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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7. 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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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글로벌 AI 리더들과 건배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태원 SK 회장,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용범 정책실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표이사(CEO)들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 나눈 만찬, 이른바 '샌프란시스코 깐부회동'에 오른 메뉴들이 회동 못지않게 주목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등 국내 기업 총수와 젠슨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등 해외 기업 총수들은 이날 만찬에서 미국의 대표 맥주 버드와이저와 함께 클램차우더(조개스프), 크랩케이크(게살 완자모양 튀김), 피시앤칩스, 미니버거 등을 먹었다.

27일(현지시간) 청와대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이 자주 즐기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만찬 메뉴로 선정됐다.

클램차우더는 새벽 일을 마치고 항구로 돌아온 어부들이 몸을 녹이기 위해 먹은 따뜻한 수프에서 시작됐다. 노동자들이 즐긴 대표적인 서민음식으로 시작돼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 됐다고 한다.

크랩케이크 역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라고 한다. 피시앤칩스, 미니버거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IT 업계 종사자들이 평소 자주 즐기는 대표 메뉴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나라에서는 가족이라는 사람들을 식구라고 한다. 식구, 가족을 밥을 같이 먹는 사이라고 한다"며 "제가 '우리는' 하면 '식구다' 한번 해 달라"고 하며 건배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의 제안대로 이 대통령이 먼저 '우리는'을 외치자 참석자들은 '식구다'를 외치며 웃으며 건배했다. 젠슨황 CEO는 "위 아 패밀리(We are family)"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의 인공지능(AI)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해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협력이 절실한 만큼, 이 대통령이 이들과의 친밀감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식구'라는 개념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찬 장소였던 램프 레스토랑(the ramp restaurant) 역시 샌프란시스코만이 눈앞에 보이는 명소로 전해진다.

청와대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깐부 회동 당시 이 대통령 일행 뒤에 있던 손님들은 통신보안업체 '시스코' 개발자들로, 단체 회식을 하던 중이었다.

이들은 원래 6시까지 예약이 돼있었으나 이 대통령과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들이 대거 식당에 오자 가지 않고 계속 남아서 깐부 회동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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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깐부 회동 메뉴./제공=청와대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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