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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에 대출 규제 강화로 2030 주택 보유율 30%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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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7. 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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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사진=연합
집값 상승에 대출 규제 여파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자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26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 가운데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4%포인트(p) 축소됐다.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고치인 2018~2019년(각 40.7%)과 비교하면 13.0%p 하락했다.

반면 50대의 주택 보유 비율은 63.5%, 60세 이상에선 68.5%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각각 0.6%p, 0.4%p 낮아졌으나, 하락 폭은 청년층에 비해 적었다.

이에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35.8%p,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에서 이 격차는 40.8%p로 나타났다. 두 지표의 격차는 2017년 이래 각각 역대 최대다.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2017년 24.5%에서 2019년 23.0%까지 축소됐다가 매년 벌어지고 있다.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에서 이 격차도 2017년 28.5%에서 2019년 27.1%로 좁아졌다가 이후 계속 커지고 있다.

순자산의 세대 격차도 벌어졌다. 지난해 39세 이하 가구의 순자산액은 2억1950만원으로 1년 전보다 0.9% 감소했다. 반면 50대는 5억5161만원으로 7.9%, 60세 이상은 5억3591만원으로 3.2% 각각 증가했다.

50대의 순자산은 39세 이하 청년의 2.5배, 60세 이상 순자산은 2.4배에 달했다. 이 역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각각 가장 큰 격차다.

상·하위 계층 간 주택 보유 격차도 커졌다. 지난해 순자산 하위 20%(순자산 1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6.8%에 그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였다. 반면 순자산 상위 20%인 5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지난해 84.2%로 집계됐다.

이에 순자산 상·하위 20%의 주택 보유율 차이는 2022년(79.8%p) 이후 가장 큰 77.4%p를 기록했다. 거주 주택 가격의 경우 순자산 5분위의 평균은 6억8677만원으로, 순자산 1분위 평균(585만원)의 117.4배나 됐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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