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경상흑자에도 해외 주식투자 등에 원화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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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를 발표하고 우리나라를 일본과 중국 등 10개과 함께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이는 2024년 11월 이후 4회 연속 지정이다.
현지 교역촉진법 상 환율 심층분석국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150억달러 이상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 3% 이상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 △GDP 2% 이상 및 8개월 이상 달러 순매수 등 3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앞선 두 요건은 충족시켰지만 달러 순매수 규모가 GDP의 1.5%에 그치며 환율 심층분석국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지난해 수출이 성장세 둔화를 뒷받침했으며, 반도체 및 기술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상당폭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원화의 약세는 한국 경제의 강한 펀더멘탈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대규모 대외부문 흑자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지속적으로 절하압력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계 및 기업의 해외 주식투자를 지난해 말 원화의 절하 압력을 가중시킨 추가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자본·외환시장에 대해서는 "한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내 외환시장 참가 제한 완화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역내 시장의 유동성과 가격 발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투자기관 평가에서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를 위한 달러 매입을 언급,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및 환헤지 정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미국 재무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외환시장에 대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확대하겠다"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