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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포 구룡마을에 2220가구 조성…미리내집 1177가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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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7. 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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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포 구룡마을 B2·M블록 공공주택건설사업 예상 조감도.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꼽히는 개포동 구룡마을에 최고 28층 규모 공공주택 2120가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개포 구룡마을 공공주택건설사업(M블록, B2블록)'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의 결정으로 구룡마을에는 M블록 300가구, B2블록 1820가구 등 총 2120가구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M블록에는 대지면적 1만2901㎡에 지하 2층~지상 15층, 통합공공임대 115가구, 미리내집 165가구, 공공분양 20가구가 들어선다.

B2블록에는 대지면적 5만2718㎡에 지하 2층~지상 28층, 통합공공임대 643가구와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 1177가구가 들어선다. 입주민의 생활 양식에 맞춰 전용면적은 31㎡, 36㎡, 49㎡, 59㎡ 등으로 공급한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공공주택 유형이다. 최장 10년 거주할 수 있고 자녀 출산 시 최장 20년까지 기간이 연장된다. 자녀 출산 때는 매수 기회도 주어진다.

시는 인근 대모산과 구룡산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할 계획이다. 또한 고단열·고기밀 외피를 사용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설계기법을 적용한다.

단지 내에는 근린공원,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연계한 보행 친화형 가로공간을 만들고, 주변 녹지축과 주민 생활권을 하나로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로 구룡마을의 약 2000가구대 공공주택 공급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구룡마을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수요가 높은 강남권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시민의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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