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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부동산자산관리학과, 일본서 인구위기 시대 도시정책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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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7. 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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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일 도시답사…모리빌딩 등 도시개발 사례 살펴
노후도시 재생·GTX 역세권 개발에 적용할 시사점 도출
"단순 공급 넘어 운영 노하우·지역사회 환원안 설계해야"
경기대 일반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박사회
경기대 일반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소속 박사 및 박사과정 연구자들로 구성된 학술공동체 'DREAM 박사회' 관계자들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간 이뤄진 일본 도쿄 도시답사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대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소속 박사회가 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정책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일본 도쿄를 찾았다. 참가자들은 현지 도시정책 현장을 답사하며 도시재생과 복합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도시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대 부동산자산관리학과 드림 박사회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간 일본 도쿄에서 '인구감소 시대 도시정책의 패러다임 전환과 한국 도시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해외 도시답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사회는 박사 및 박사과정 연구자들로 구성된 학술공동체다. 도시·주택·부동산 분야의 현장 연구와 국내외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답사는 김선주 학과장의 지도 아래 고령화와 인구감소, 저성장 시대를 먼저 경험한 일본의 도시정책과 도시재생 사례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노후계획도시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답사단은 타카나와 게이트웨이시티와 SKY CIRCUS 선샤인60 전망대를 시작으로 다마신도시, 후타코타마가와 RISE, 모리빌딩 및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 아자부다이힐스, 시부야 스크램블과 사쿠라스테이지, 마루노우치·도쿄역 일대, 도시샤대 도쿄 새틀라이트 캠퍼스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모리빌딩 관계자와의 브리핑에서는 롯폰기힐스와 아자부다이힐스를 중심으로 업무·주거·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전략과 녹지·보행환경 조성, 지하공간 연계, 장기 도시운영 방식 등을 공유받았다.

고령화로 활력이 저하된 다마신도시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후타코타마가와를 비교 및 분석하며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을 살펴보기도 했다. 도쿄돔 일대와 오다이바 트램 구간도 둘러봤으며, 마지막 일정에서는 현장 조사와 정책 분석 결과를 종합해 한국 도시정책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단순한 개발 규모나 공급량이 아니라 도시공간을 어떻게 연결하고, 누가 운영하며, 주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개발 이후에도 공공과 민간, 지역사회가 함께 도시를 관리하는 운영체계가 필요하다고 봤다. 고령층이 기존 생활권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활권 재편 역시 앞으로 우리나라 도시정책의 핵심 과제로 거론했다.

한국 도시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다. 먼저 노후 신도시는 전면 철거보다 역세권과 생활SOC(사회간접자본)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압축형 순환재생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GTX 역세권은 주거 공급에만 집중하기보다 일자리·상업·문화·돌봄 기능을 결합한 복합거점으로 조성하는 연결형 TOD(대중교통 지향형 개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개발 이후에는 공실률, 보행량, 상권 활성도, 주민 만족도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장기 도시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유휴공간을 의료·돌봄 거점으로 활용하고 무장애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고령친화 생활권 구축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김 학과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는 용적률과 공급량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개발 이후 도시를 어떻게 운영하고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것인지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인선 박사회 회장도 "이번 해외답사는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한국 도시에 적용 가능한 실행모델을 찾기 위한 연구 과정이었다"며 "답사 결과를 세미나와 정책자료로 발전시켜 학술연구와 정책 제안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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