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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김상범·이신호, 혹독한 신고식에도 가능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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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6. 07. 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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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6-07-21 164024
적응경주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김상범(왼쪽)과 이신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올해 데뷔한 경정 18기 신인들이 적응경주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상범과 이신호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데뷔한 18기 신인은 김상범과 이신호를 포함해 김준영, 이명현, 이은지 등 5명이다. 16기 12명, 17기 10명과 비교해 숫자가 현저히 작다. 이 때문에 이번 적응경주에서는 신인들끼리 경쟁하는 대신 18기 선수 4명에 16기와 17기 선수 각각 1명이 포함되는 혼합 편성이 이뤄졌다.

테크닉과 경험의 차이가 오롯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치러진 네 차례의 적응경주에서 우승은 모두 16기 선수가, 준우승은 17기 선수가 차지했다. 18기 신인들은 아직 입상하지 못했다.

경정은 빠른 스타트 뿐만아니라 1턴마크 선점을 위한 자리 싸움, 선회력 등 모든 상황과 판단이 맞아떨어져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스포츠다. 게다가 실전의 긴장감과 압박감은 훈련원 때와 전혀 다르다. 2020년 데뷔한 16기는 어느덧 프로 7년 차를 맞았다. 17기 역시 3년 동안 실전을 치렀다. 반면 18기 선수들은 이제 막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모터를 사용하더라도 경험에서 비롯되는 경기 운영 능력과 위기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혼합편성의 긍정적인 면도 있다. 선배 기수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프로 무대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김상범과 이신호는 지금까지 적응경주에서 여러 차례 선두권을 추격하며 꾸준히 3착 경쟁에 뛰어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록 입상하지 못했지만 스타트 감각과 적극적인 승부의지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경정 전문가들에게선 "실전 경험이 쌓일수록 선전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적응경주는 8월 초까지 이어진다. 김상범과 이신호가 얼마나 빨리 선배들의 벽을 뛰어넘을 지 관심이 쏠린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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