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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시장 뚫는 보험사]보험손익 3조원 ‘뚝’…신시장 구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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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7.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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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 순익 12조2172억원…1년새 15%↓
보험손익은 24% 줄어든 9조5663억원
올 1분기에도 보험손익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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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보험사가 본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이 3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조6000억원에 육박했던 보험손익이 1년새 9조50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국내 보험산업이 저출산·고령화와 시장 포화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방증이다.

전통적인 보험 영업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어려워진 보험사들에게 신(新)시장 구축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보험업계가 본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헬스케어와 시니어 사업, 글로벌 진출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려는 배경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12조2172억원으로 전년(14조1440억원) 대비 1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12조5663억원에서 9조5395억원으로 24% 줄었다.

보험손익 부진은 올해도 이어졌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조4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지만, 보험손익은 3조1086억원에서 3조268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생명보험사의 보험손익은 1년새 7.5% 줄어들었고, 손해보험사는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본업에서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보험 본업의 수익성 둔화로 신성장동력 확보가 업계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보험사들은 각자의 강점을 살린 신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생명과 현대해상,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시니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DB손해보험, 한화생명은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신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규제 완화와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자회사 업무범위 확대 등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보험사의 신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향후 본업과 신사업의 시너지를 얼마나 빠르게 수익으로 연결하느냐가 보험사의 미래 경쟁력을 가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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