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효과 줄었지만…정유·윤활기유 수익성 효과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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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5582억원으로 전분기(2조1622억원)보다 약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조2311억원에서 9551억원으로 22%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감익이 실적 둔화보다는 정상화에 가깝다고 해석한다. 1분기에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재고평가이익과 래깅 효과가 대규모로 반영됐지만 2분기에는 이러한 일회성 효과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본업인 정유와 윤활기유 사업의 수익성은 여전히 앵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 주목받는 부분은 윤활기유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윤활기유 사업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전사 실적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조80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6조524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 역시 정유부문 이익은 감소하지만 윤활기유가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8월부터 중동산 원유 공식판매가격(OSP)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2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뛰어넘을 것이며, 올해 영업이익 역시 기존 전망치보다 40% 상향한 3조78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정유업계의 실적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유가 하락 시 재고평가손실과 역래깅 효과가 반영되면서 3분기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과거와 달리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윤활기유 등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된 만큼 이익의 하방은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선박 통항량 감소는 원유뿐 아니라 휘발유·경유 등 정제품 공급까지 제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원유 가격이 일시적으로 안정되더라도 정제품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경우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면서 정유업체들의 수익성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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