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추산 4000여 명의 관람객 공연장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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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저동항과 천부항, 남양항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울릉도 오징어축제에는 포항~울릉과 묵호~울릉 항로를 이용한 입도객이 사흘간 5862명에 달했다. 여객선은 연일 만석을 기록했고 숙박시설도 객실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관광객이 몰렸다.
축제는 17일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김수한 축제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됐다.
개막 공연에는 '쏘근부부'와 가수 싸비에 이어 송가인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궜다. 저동항은 핑크색 응원봉으로 물들었고 주최 측 추산 4000여 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송가인은 신곡 '꽃이 아니면 어떤가'를 공식 행사에서 처음 라이브로 선보였으며 "앞으로 울릉·독도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불꽃놀이는 저동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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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공연에서는 대구관악합주단이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고, 가수 김창열이 히트곡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축제 기간 저동항 일대 상권도 활기를 되찾았다. 식당과 카페, 상점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지역 상인들은 오랜만에 특수를 누렸다.
포항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이모(42) 씨는 "아이들과 오징어를 직접 잡아보고 바로 먹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축제는 관광 비수기에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준비했다"며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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