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현대글로비스, ‘BD 지분가치’ 부각…로봇업고 ‘질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0010007056

글자크기

닫기

김아윤 기자

승인 : 2026. 07. 20. 16:2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스마트 물류솔루션 등 신사업 긍정 평가
AI와 로보틱스 등으로 물류 효율성 높여
CES 2026에서 지난 1월 (왼쪽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시연되고 있다./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약 11%의 지분을 직접 보유한 현대글로비스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그룹 내 물류 자동화를 주도하는 현대글로비스가 피지컬 AI(인공지능) 기반 휴머노이드와 물류로봇을 가장 먼저 실전에 투입할 핵심 계열사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32조575억원, 영업이익은 약 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해운 물동량 증가 등 기존 물류사업의 성장에 더해 AI와 로보틱스를 접목한 스마트 물류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면서 스마트 물류솔루션 등 신사업에 대한 재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피지컬 AI 기반 물류 자동화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입고부터 보관, 분류, 운송에 이르는 물류 전 과정에 AI와 로보틱스를 적용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축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이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는 지난해부터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현대글로비스 사업장에서 부품 서열화 공정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은 2028년부터 품질과 생산성 향상 효과가 검증된 공정을 중심으로 아틀라스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가장 먼저 상용화하는 계열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물류 현장은 반복 작업이 많고 자동화 효과를 수치로 검증하기 쉬워 휴머노이드 적용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꼽히기 때문이다.

물류 전용 로봇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공개했다. 스트레치는 약 23㎏의 상자를 시간당 평균 600개 처리할 수 있는 로봇 팔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물류 자동화 설비다.

현재 스트레치는 현대글로비스의 자체 연구시설인 'G-LAB'과 일부 물류 현장에서 하역 자동화 실증을 진행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로보틱스 운영 노하우도 축적하고 있다.

투자 가치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약 11%를 직접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 상승이나 상장(IPO) 추진 시 지분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물류 자동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면 본업과 신사업이 동시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현대글로비스는 단순 물류회사를 넘어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와 자동화 사업의 성장성이 함께 부각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아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