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농촌창업 경진대회②] 김제 콩 스낵·강릉 감자옹심치킨… 로컬푸드 농촌창업 아이디어 빛났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16010005922

글자크기

닫기

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6. 07. 15. 17:5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농식품부 농촌 우수창업 7선 선정]
지역 농특산물 활용한 사업모델 발굴
청년 일자리 증대·판로개척 효과 기대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 등 후속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우수창업사례 7선을 선정했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부터 감자 옹심이를 접목한 치킨 브랜드까지 '로컬푸드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이름을 올렸다.

1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농촌창업 경진대회 로컬푸드 분야 우수기업 7개소가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해당 분야는 농촌 지역 우수 농산물과 청년·주민 등의 아이디어가 결합한 창업 사례를 다룬다.

농촌창업 경진대회는 농식품부가 2024년 발표한 '농촌소멸 대응 추진 전략'과 '농업·농촌 청년정책 추진 방향'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지속가능한 농촌형 창업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육성해 농촌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우수기업은 농촌창업을 계기로 지역경제에 일조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통한 원재료 확보 등으로 농가경제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 및 판로확대 등 상생에 나서는 중이다.

선정 사례를 보면 전북 김제시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긍정농부차씨'는 직접 생산한 논콩·목이버섯으로 만든 건강스낵 두목칩과 두유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역 생산조직과 계약재배를 실시, 콩·버섯 등 농산물을 추가 매입하며 농촌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 '시도시도'는 지역에서 재배 중인 가루쌀로 만든 단백질 크림 쌀소금빵을 출시했다. 특허 공정으로 가루쌀 식감 등을 개선해 지역 1위 베이커리로 우뚝 섰다.

광주 '오롯이주스'는 지역 못난이 농산물 등을 활용한 착즙 주스를 제조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통해 지난해 기준 원재료 약 62톤(t)을 수급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은 상품가치가 낮아 도매시장 등 유통이 어려운 만큼 판로 확보 역할도 병행한 셈이다. 또 농가를 소개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통해 지역 농산물 홍보 및 가치소비 증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을 프리미엄 다과·디저트로 재해석한 사례도 있다. 경남 산청군 '감선옥'은 곶감·잣·호두 등을 연계해 곶감 속을 잣과 호두 등으로 채운 제품군을 선보였다. 개인 및 법인 선물용 등을 주타깃으로 마케팅하며 기업 간 거래(B2B) 유통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축산농가와 협업을 추진 중인 곳도 있다. 충남 홍성군 '예스팜'은 원유 100% 카이막(튀르키예 전통 우유크림) 등을 생산, 프랜차이즈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올 하반기 생산공장 확장을 진행하면서 원재료 확보를 위해 지역목장 원유 구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농가를 비롯해 상인과 상생하는 기업도 있다. 전북 군산시 '농업회사법인 ㈜흑화양조'는 지역 흰찰쌀보리로 만든 막걸리를 생산하는 동시에 막걸리를 주제로 떡·치즈·식초·젤라또를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역 농가 쌀을 연간 20t 매입하고, 상인과 연계한 관광 테마 마을 형성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개성을 담아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 중인 곳도 있다. 강원 강릉시 '감자옹심치킨'은 감자 옹심이에 카다이프 코팅을 밀착시킨 치킨 메뉴를 개발했다. 베이커리 기술, 카다이프 생산 전문성, 지역 감자를 연계한 식음료(F&B) 및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을 '겉바속쫀' 치킨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 농가협력을 통한 대량 판매망을 확보하고, 지역 기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장관상 등을 수여하고, 민간 협력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월드비전 선도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개발, 콘텐츠 기획, 브랜딩 등 보육 지원을 추진하고 현대백화점그룹 유통망을 활용한 판로개척도 뒷받침한다. 선정 기업에는 내년부터 지방정부와 최대 1억원 규모 사업화 자금(자부담 20%)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 내 시제품 제작실 장비를 1년간 무상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온·오프라인 '푸드 폴리스 마켓(Food Polis Market)' 입점 및 전문가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자원과 청년층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결합하면 농촌자원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업이 수익으로 이어지고 (성공사례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여들고, 농업·농촌이 직면한 지역소멸 위기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